내년도 서울시내 공·사립 고등학교 수업료가 올해보다 5% 오른다. 서울시 교육청은 5일 '공·사립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규칙'을 개정,내년도 공·사립 고교의 분기당 수업료를 31만9천8백원에서 33만5천7백원으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방송통신고등학교 반기당 수업료도 올해 5만9천7백원에서 내년에는 6만2천6백원으로 5% 올렸다. 다만 입학금은 공·사립 고교의 경우 1만3천7백원,방송통신고교는 5천2백원 등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교육청도 내년도 고교 수업료를 3% 인상하는 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경기도내 시지역 인문·실업계 고교의 연간 수업료는 현행 1백21만8천원에서 내년에는 1백25만4천원으로 3만6천원 인상된다. 또 읍 단위에서는 인문계 고교의 경우 89만4천원에서 92만4천원으로,실업계 고교는 57만4천8백원에서 59만1천6백원으로 각각 오른다. 면 단위의 경우 인문계 고교는 89만4천원에서 92만4백원으로,실업계가 54만1천2백원에서 55만6천8백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