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화 장세 길목지켜라 ‥ KT·한전·포스코·LG전자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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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국전력 포스코 등 주요 블루칩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지분율이 최근 5년새 크게 낮아져 향후 기관장세가 전개될 경우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5일 "내년에는 수급 호전에 따른 기관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마지막 기관장세였던 지난 99년 '바이 코리아' 열풍 당시보다 기관지분율이 급감한 대형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 김학균 연구위원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기관 보유 지분율을 조사한 결과 KT와 한국전력이 4.28%,4.76%로 5%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관장세가 한창이던 99년 말 당시의 기관지분율은 KT 7.24%,한국전력 8.11%로 지금보다 3%포인트가량 높았다.
포스코와 국민은행의 기관지분율도 6.84%,9.60%로 조사됐다.
특히 포스코는 99년 지분율이 14.28%로 지금보다 2배 이상 높아 앞으로 기관들의 편입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 현대차 SK텔레콤 등도 기관지분율이 10%대에 머물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99년 말 21.17%던 지분율이 10.54%로 5년 만에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현대차와 SK텔레콤도 지분율이 5%포인트 넘게 줄었다.
반면 급등세를 보였던 S-Oil과 SK㈜는 5년 전과 현재의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아 수혜 폭이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
S-Oil은 기관지분율이 20.69%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높았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