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닷컴증권이 외국인들의 IT부문을 중심으로한 매도가 지속되고 있어 IT종목을 매수할 시점은 아직 아니라고 지적했다. 6일 키움 유경오 팀장은 지난주 국내시장은 프로그램 매수에 힙입어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과 3일에는 국제유가 급락, 인텔 실적전망 상향 등 대외적으로 긍정적인 호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개인들의 매도로 인해 전강후약의 모습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유 팀장은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IT종목이 크게 하락했다고 매수하기보다는 외국인들의 매수재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단지 외국인이 주식을 오랬동안 매도했다고 해서 다시 순매수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즉 지난 2003년 4월 이후 1년이상 주식을 순매수했던 상황이 반대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지적. 한편 주식시장이 환율이나 프로그램 매도 등으로 큰 폭의 조정을 보이는 경우 매수가 바람직해 보이며 상승으로 890포인트에 근접하는 경우에는 상승 모멘텀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즉 프로그램 매수에 의한 상승인 경우 고점 매도가 바람직하며 외국인 매수에 의한 상승인 경우는 보유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