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거래 고객과 신용도가 높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은행 경쟁이 치열합니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지난 3일 기업고객중 우량 중소기업의 최고경영자 300여명을 롯데호텔로 초청,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우수고객들이 국제적 감각을 갖도록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두 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우수 기업고객들의 모임인 `신한프리미어클럽 프라임'과 `조흥 플래티늄' 회원들이 초대 받았습니다. 조흥은행은 지난달 22일 30년 이상 거래해 온 개인고객 266명과 기업고객 84개 업체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로 초청, 우수고객 사은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외환은행은 우수고객에 대해서만 환전수수료와 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깎아 주는 고객 차별화 마케팅을 벌이고 있습니다. 카드고객중 신용도가 1등급인 고객의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내년부터 연 15.9%에서 11.9%로 내리기로 했으며 2등급 고객도 17.9%에서 15.9%로 내리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예금규모가 3억원을 넘는 고객들의 모임인 프라이빗뱅킹(PB) 고객들만 가입할 수 있는 `골드앤와이즈 인덱스 전환펀드'를 특별 판매중입니다. 이 상품은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 인덱스 펀드로 전환해 주는 주가지수연계증권(ELS) 상품으로 PB센터에서만 가입할 수 있도록 해 PB고객이 아니면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