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PGA투어에 도전한 한국 남자 골퍼들이 들쭉날쭉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모중경(33·현대모비스)은 6일 일본 고치의 구로시오CC에서 열린 일본골프투어 퀄리파잉스쿨 5라운드에서 합계 3백54타로 공동 6위를 달리며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투어 풀시드 획득을 눈앞에 뒀다. 국가대표 출신의 장익제(31·하이트맥주)도 공동 14위를 달리고 있어 시드 획득이 유력시된다. 반면 이용훈 최정규 강지만 김형태는 40위 밖으로 밀려 풀시드 획득이 어려운 상태다. 한편 미국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에 도전한 위창수(32)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골프장 잭니클로스코스(파72)에서 치른 5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3언더파 3백57타를 기록,전날 공동 27위에서 53위로 밀렸다. 이로써 위창수는 최종 라운드에서 4타 이상을 줄여야 풀시드권인 30위 안에 들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