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일러 미국 재무부 차관은 내년도 미 경제가 3.5∼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테일러 차관은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경제회담에서 "미국이 2004년에 낙관적인 경제성장을 달성했으며 당분간 이 같은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생산성이 매우 강하게 향상되고 있으며 실업률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도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유가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기는 하겠지만 에너지 비용이 과거만큼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주장하고,이는 미국 경제가 에너지가격 변동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이 높아진 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속적으로 인플레를 점검해 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