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브랜드의 휴대전화가 해외에서 부활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휴대전화 공급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최근 중동 인도 등지의 현지 업체들과 현대 브랜드 사용 및 독점공급권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동과 인도의 현지 업체들이 현대측과 계약을 체결한 뒤 '현대 모바일','현대 인도 텔레콤(HITL)'을 설립해 고급 휴대전화 시장에 뛰어 들었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은 지금까지 주로 중국과 대만 제품을 수입 판매했으나 현대 모바일과 HITL 설립을 계기로 한국 제품을 대거 수입할 계획이라고 현대상사는 설명했다. 현대상사는 앞으로 현지 협력사들을 통해 생산 공장 건설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