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이웃속으로] (5) 불우이웃에 따뜻한 겨울을…기업들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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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기업들이 불우한 이웃을 돕는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에쓰오일(대표 A.K 알아르나우트)은 6일 겨울철을 맞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10억원을 기탁했다.
에쓰오일은 "이 성금이 우리 사회의 저소득계층을 위한 다양한 민간복지사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특히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불우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매년 온산공장 인근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벼를 대량으로 수매해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고 북한 어린이들의 급식지원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에 파견 나와 근무 중인 외국인 직원들이 인근 보육원을 찾아 선물을 주고 김장을 담가주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6일 해외 선주사에서 거제조선소에 파견 나온 외국인 선박건조 감독과 가족 등 80명이 인근 보육원인 '성지원'을 찾아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들은 산타 복장으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한 뒤 함께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고 게임을 즐겼으며 어린이들과 함께 배추를 씻고 양념을 버무려 김장을 담그기도 했다.
거제조선소내 외국인 직원들은 지난 추석때에도 보육원을 찾아가 송편만들기 행사를 가졌고 정신지체 장애인들을 초청해 과수원에서 단감따기 행사를 개최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국전력도 그룹사와 계열사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모금한 '저소득가구 체납전기요금 지원성금' 1억5천여만원을 6일 오전 삼성동 본사에서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