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오이테크놀로지그룹의 한국 내 자회사인 비오이하이디스는 자사의 광시야각 기술(FFS)을 포함한 기술특허 사용권을 일본 히타치의 디스플레이 부문 자회사인 히타치디스플레이즈에 주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LCD 산업은 일본 업체가 대부분의 원천기술 특허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히타치가 LCD 광시야각 기술의 하나인 'IPS' 원천특허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계약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비오이하이디스는 설명했다. FFS 기술은 비오이하이디스가 지난 10여년에 걸쳐 독자 개발한 기술로,96년 특허를 낸 뒤 세계적으로 1백52건의 특허가 등록돼 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