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건강보험 의료수가와 의원 초·재진료가 상향 조정됨에 따라 서민들의 병원이나 약국 이용이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의료시민단체 건강세상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최근 건강정책심의위원회가 2005년도 의료수가와 의원 초·재진료비를 각각 2.99%,2% 올리기로 함에 따라 기존에 약제비 9천∼1만원,진료비 1만4천∼1만5천원 가량을 내던 환자들의 경우 내년부터 50∼1백%까지 본인부담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는 총약값이 1만원 미만일 경우 본인부담금으로 1천5백원을 정액으로 내지만 1만원 이상부터는 총약값의 30%를 부담,3천원 이상을 내게 된다. 의원을 찾았을 경우 전체 진료비가 1만5천원 이하의 경우 3천원을 정액으로 부담하며,이상부터는 30%(최소 4천5백원)를 내야 한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