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빔(대표 금상연)은 초고속으로 성장하는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e마켓플레이스 전문업체.지난해 3백5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 10월 말 현재 전년 대비 1백86% 늘어난 1천억원을 돌파했다. 산업 분야별 B2B e마켓플레이스들이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빅빔은 지난해 4월 뒤늦게 B2B 사업에 뛰어들어 2년째 고성장세를 지속해 B2B e마켓플레이스의 성공 모델로 꼽힌다. 빅빔의 초고속 성장배경은 거래와 결제가 동시에 이뤄지게 한 원스톱 서비스다. 이 회사는 신용보증기금 신한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등 금융회사와 연계하고 오프라인의 거래관행을 꼼꼼히 따져 결제시스템을 갖췄다. 이 시스템을 토대로 지난해 11월 PC업체인 LGIBM과 대리점간의 거래시스템에 이를 성공적으로 적용시켰다. 또 B2B시스템에 익숙지 않은 신규 회원사를 위해 '10원짜리 거래 서비스'라는 독특한 콘텐츠를 제공,회원사들이 10원으로 직접 거래를 해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빅빔은 B2B e마켓플레이스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1천2백여개의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에는 거래액이 2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