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전자(대표 이양기)는 컴퓨터 가전제품 통신장비 등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공급하는 업체로 시화공단과 중국 선양에 공장을 두고 있다. 각종 금형 설계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자동화 생산체제를 갖췄다. 한달에 35만∼40만대의 PC를 생산할 수 있으며 임직원은 2백여명이다. 원청업체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야 하는 OEM 업체 특성상 시스템 조립에 사용된 부품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애프터서비스와 연계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경영혁신과 수준 높은 품질관리도 요구됐다. 이에 연일전자는 정보화에 나섰다. 수용 가능한 업무 범위를 설정해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생산시점관리(POP)시스템을 도입했다. 경영관리시스템과 생산정보화시스템을 체계화해 생산원가를 10% 이상 줄이고 불량률도 크게 낮췄다. 또 원청업체에 실시간으로 생산 관련 정보를 전송하고 공유함으로써 다국적 기업의 수준 높은 품질관리 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다. 연일전자는 실시간 생산관리를 도입해 생산의 최적화를 실현했고 정확한 현장정보를 수집함으로써 원가관리와 예측을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