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는 OECD가 지난해 40개국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성취도 국제비교(PISA)' 조사에서 일본 학생들의 독해력이 2000년 8위에서 14위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수학응용력 역시 1위에서 6위로 떨어졌으며 독해력의 경우 참가국들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과학응용력은 2위, 문제해결능력은 4위를 기록. 이에 대해 문부과학성은 '일본의 학력은 세계적으로 상위이기는 하나 최상위라고는 말할 수 없다'고 언급해 세계 톱 레벨에서 탈락했음을 인정했다. 독해력 저하의 원인은 '독서량과 TV 시청시간, PC의 확산 등 언어환경 변화의 영향' 등을 지적. 문부성은 이에 따라 아침 독서를 포함한 '독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키로 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