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지역 동시분양의 청약경쟁률은 크게 하락한 반면 분양가는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서울지역 평당 평균 분양가는 1천2백62만원으로 지난 98년의 2.4배 수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 1∼10차까지의 동시분양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6.32대 1로 작년 같은 기간의 38.01대 1보다 크게 낮아졌다. 10차 동시분양까지의 1순위 청약자는 4만2천6백6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1만7천4백88명보다 80.4% 감소했다. 반면 분양가는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여 올해 평당 분양가는 평균 1천2백62만원으로 지난 98년(5백21만원)의 2.4배에 달했다. 이는 작년의 평당 평균 분양가 1천82만원보다는 16.7%(1백80만6천원) 오른 것이고,지난 98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평균 분양가 상승금액인 1백12만2천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 동시분양의 차수별 평당 분양가를 보면 1차분양 때가 1천5백90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3,6,10,11차도 1천3백만원을 웃돌았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