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장 '간판주'로 꼽히는 메가스터디와 모빌리언스의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호전에 테마 형성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매수세를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에듀박스가 상한가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이루넷 디지털대성 케이스 등 교육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디지털대성은 하반기 실적 호조세에 고배당 예상까지 더해져 지난달 22일 이후 꾸준히 상승,25.2% 뛰었다. 무선인터넷 관련주도 최근 강세다. 야호옴니텔이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필링크 지어소프트 등도 상승세였다. 벨소리 다운로드가 주력 사업인 야호는 올해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오픈포우 인수를 통해 내년 텔레매틱스 부문에 뛰어들고 지상파DMB(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에 참여하는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장외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메가스터디와 모빌리언스가 등록되면 관련 테마를 형성할 것이라는 예상이 교육 관련주와 무선인터넷주 강세를 가져왔다는 지적이다. 메가스터디의 경우 고교생이 주요 고객이라는 점에서 디지털대성 이루넷과,온라인으로 강의한다는 점에서는 시사닷컴과 각각 유사하다. 모빌리언스는 유·무선 결제 서비스 선두 업체로 지난 7월 등록한 다날과 서비스 영역이 비슷하다. 증권업계는 "일부 업체의 경우 펀더멘털까지 좋아지고 있어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