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0월 한 달간 울산공항에서 잦은 결항을 한 것에 대해 고의성 시비가 일고 있습니다. 비행기 정비로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 달라는 항공사의 요구 사실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 아시아나 항공의 울산공항 결항 건수는 모두 26건. 이 가운데 기상 문제가 아닌 결항. 즉 항공사 문제로 인한 결항은 모두 10건입니다. CG> 결항 건수 운항차질 2건 항공기 정비 6건 기타 2건 특히 6건은 정비를 이유로 고객들을 돌려보냈습니다. S> 전체 결항 40% 차지 이는 10월 한 달간 국내 전 공항에서 정비 문제로 결항된 횟수 15회 가운데 40%에 달합니다. 또 김포공항의 경우 같은 기간 두 배나 더 많은 이착륙을 했지만 항공기 정비로 결항한 횟수는 이보다 적습니다. S> 항공업계 “아시아나 고의 결항” 상황이 이렇자 항공업계에서 아시아나항공의 고의성이 짖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예약률이 저조해 비행기를 띄우면 적자가 예상돼 소비자 피해에도 불구하고 고의로 결항시켰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최선의 선택이라고 항변합니다. “예약율 낮은 항공기 정비가 경제적” 손님 없는 비행기를 이륙시키는 것보다 정비를 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면서 “예약 승객들은 다른 항공편 탑승 조치 ... 최선 다해” 예약 승객들은 다른 시간대의 자사 항공편이나 다른 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할 일을 다 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고의적인 결항으로 돈으로 보상하기 힘든 피해를 입은 승객들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는 아시아나항공은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