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간 4년제 대학졸업자들의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직업은 시각디자이너,여행상품기획자,보험계리사,손해사정인,웹개발자 등으로 조사됐다. 7일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직능원)이 지난 2002년 대학졸업자 7천88명과 전문대 출신 6천3백명을 대상으로 2003년 9월 출신학과 전망을 조사한 결과 가장 유망한 전공으로 중국 관련 학과(78.2%)가 꼽혔다. 초등교육학(75.0%) 간호학(74.4%) 동물수의학(71.8%)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대 졸업자들도 중국어과(82.6%) 간호학과(69.4%) 등을 유망하다고 답했다. 학과별 졸업자 평균 연봉은 대졸의 경우 약학이 2천7백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의학 자동차공학 기악 등의 순이었다. 전문대는 자동차(2천3만원)가 1위였고 반도체·세라믹,토목,건설 등이 뒤를 이었다. 학과별 취업률이 80%를 넘는 대학 학과는 치의학 초등교육학 간호학 의학 한의학 등이었고 전문대는 의무행정,간호,건축·설비,유아교육,토목,응용공학,재활,자동차,사회복지 등이었다. 이와 함께 중앙고용정보원이 전문가 2천5백명을 상대로 2010년까지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을 조사한 결과 대졸자 대상 직업은 시각디자이너 광고·홍보전문가 등이,대학원 졸업 이상 학력자의 직업은 학예사(큐레이터) 자연과학연구원 등이 꼽혔다. 전문대 졸업자는 물리치료사 국악인 바텐더 등이,고졸의 경우에는 홍보판촉원과 홍보도우미,피부미용 및 체형 관리사 등이 취업이 잘될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