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까지 곡선승강장이 있는 수도권 전철역 20곳에 안전발판이 설치된다. 철도청은 수도권 전철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내년에 2곳을 비롯해 2006년 5곳,2007년 6곳,2008년 6곳 등 연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철도청은 현재 지하철 5호선 신길역에 안전발판(사진)과 안전보호벽(스크린도어)을 시범설치중이며 내년에는 24억원의 예산으로 확보,지하철 2호선 신도림(1호선과 환승)역과 구로역에 안전발판을 설치키로 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안전발판이 설치되면 시각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이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에 끼이거나 추락하는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예산이 추가로 확보되면 설치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