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고심 끝에 콘서트를 진행한다며, 관람을 원치 않을 경우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해 주겠다고 했다.31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공지를 통해 "최근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아울러 슬픔 속에 계신 모든 분과 함께 아픔을 진심으로 통감한다"라고 했다.이어 "예정된 임영웅 콘서트는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 그리고 공연 준비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분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애도의 마음을 깊이 새기며, 이번 공연이 진정성 있는 위로와 희망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본 공연의 관람을 원치 않으시는 분은 공연 전일까지 인터파크 고객센터로 연락하시면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라며 "고객센터를 통한 취소가 아닌 직접 취소하시거나, 환불 접수 기간 이후에 취소할 경우 취소 수수료가 발생하오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한편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활주로를 넘어 공항 외곽 담벼락을 들이받아 폭발했다. 소방청은 구조됐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한 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29일 중앙재난대책회의에서 내년 1월 4일 자정까지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임영웅은 변동 없이 오는 1월 2일부터 4일까지 고척
새해에는 1년 내내 대형 전시가 끊이지 않는다. 전국 미술관과 박물관들이 일찌감치 관객맞이 준비를 마쳤다. 해외 거장을 모셔와 여는 개인전부터 국내 작가들이 다양한 주제로 펼치는 특별전까지 새해에 놓쳐서는 안 될 전시를 모았다.대한민국 대표 국립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은 새해 서울관 덕수궁관 과천관에서 10개의 전시를 열어 관객을 맞이한다. ‘2025년 1호 전시’는 4월부터 서울관에서 열리는 론 뮤익의 개인전. 호주에서 태어난 뮤익은 ‘극사실적 조각’을 선보여 세계의 주목을 받는 작가다. 뮤익을 조명하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이번 전시는 프랑스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과 손잡고 성사됐다. 조각, 사진, 다큐멘터리까지 그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3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4월 덕수궁관에서는 ‘초현실주의 근대미술’ 세계가 열린다. 한국 미술사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초현실주의 작가들과 작품을 조명하며 한국 초현실주의의 흐름과 작가들의 실험정신을 훑어볼 수 있다. 8월 서울관에서는 김창열 작고 이후 열리는 국립현대미술관 최초의 회고전이 개막한다. ‘물방울 작가’로 널리 알려진 김창열의 초기 작업부터 말년까지의 창작 여정을 보여줄 예정이다.전시마다 ‘구름 관객’을 몰고 다니는 삼성문화재단의 미술관 두 곳도 관객맞이 준비를 마쳤다.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에서는 올해 네 개의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2월, 리움미술관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 피에르 위그의 개인전을 열어 2025년 첫 관객을 만난다. 위그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내부에 1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을 들여놓는 실
새해에도 뮤지컬과 연극 팬들을 설레게 할 작품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1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작품부터 토니상과 로렌스올리비에상을 휩쓴 수작, 브로드웨이 뮤지컬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까지 예정돼 있다.‘웃는남자’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마치 미소를 짓고 있는 듯 입이 양옆으로 찢긴 주인공 그윈플렌이 자신의 출생과 관련한 비밀을 찾아가는 이야기. 프랭크 와일드혼의 드라마틱하고 감성적인 음악이 특징이다. 공연은 1월 9일부터 3월 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영화 주제가 ‘폴링 슬로리(Falling Slowly)’로 유명한 뮤지컬 ‘원스’가 10년 만에 돌아온다. 사랑을 포기한 기타리스트 ‘가이’와 꿈을 포기한 체코 이민자 ‘걸’의 사랑을 그린다. 2012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해 토니상 8개 부문 트로피를 휩쓸었다. 2014년 한국 초연 이후 10년 만에 돌아오는 ‘원스’는 2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멤피스’는 전설적인 DJ 듀이 필립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0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라 그해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과 작곡상을 받았다. 라이브 밴드의 연주와 화려한 무대가 매력인 뮤지컬.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센터에서 6월부터 9월까지 공연한다.브로드웨이를 상징하는 뮤지컬 ‘위키드’의 오리지널팀이 내한한다.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마녀 엘파바가 도로시를 만나기까지의 과거를 상상한 ‘프리퀄’이다. 2012년 한국을 찾은 ‘위키드’ 오리지널팀이 13년 만에 내한한다. 공연은 7월부터 서울 한남동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