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외국인의 매도 지속을 점친 가운데 최악으로 2.2조원 규모가 더 나올 수 있더고 추정했다. 9일 삼성은 외국인 주식 매도 근거로 내년 성장률 하향 조정이 다른 신흥국가대비 가파르고 IT업황과 중국 변수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및 원화 강세 등으로 평가했다. 또 지난 2002년 글로벌 경기 하강을 근거로 총 5.5조원을 매도했으며 당시 시가총액의 5.6%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고 그 때만큼 세계 경기가 암울하지 않다고 판단,총 매도 가능규모를 5조원내외(시총의 3% 이상)로 예상했다. 이미 2.8조원을 매도해 최악 가정시 출회 가능규모는 2.2조원으로 관측. 반면 연기금과 적립식 펀드의 중장기 매수를 제외할 경우 일관된 매수 주체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