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11월 산업생산이 1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무원 국가통계국은 9일 "11월 산업생산은 5천80억위안(약 6백10억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11월 산업생산은 지난 10월 15.7%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며,2003년 5월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작은 것이다.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세 둔화는 자동차 철강 등 경기과열 업종에 대한 대출제한 등 경기진정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11월까지 중국의 월 평균 산업생산 증가율은 16.8%를 기록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