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무림제지 52주 신고가 ‥ 중국 제지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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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림제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내 2위 제지업체인 첸밍그룹과의 제휴가 가시화된 점을 상승요인으로 풀이하고 있다.
9일 신무림제지 주가는 전날보다 7.84% 급등한 7천9백80원으로 마감됐다.
신은주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첸밍그룹 제지회사에 지분을 투자키로 했다는 전날 공시가 이날 주가 급등의 촉매제였다"고 지적했다.
신무림제지는 중국 첸밍제지가 강서성에 설립 중인 연산 35만t 규모의 제지회사에 1백33억원을 투자,7.5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무림제지가 공장운영권을 갖고 있는 등 회사 운영에서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계 2위 제지 소비국가인 중국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지분 투자를 기반으로 향후 단독 법인을 세우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배당을 하는 저평가주라는 점도 투자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신무림제지의 배당수익률은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할 때 5%로 예상되며 내년 예상 실적에 기초한 주가수익비율(PER)은 4.2배로 업종 평균(5.1배)보다 낮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