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난해 1인 소득 818달러 .. 남한의 15분의 1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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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년 사이에 남한과 북한의 경제력 차이가 11배에서 33배 수준으로,1인당 소득격차는 5배에서 15배로 각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남북한의 모습'에 따르면 지난해 남한의 국민총소득(GNI)은 6천61억달러인 데 비해 북한은 1백84억달러에 불과,남북한간 차이가 32.9배에 이르렀다.
지난 90년에는 양쪽간 차이가 11.4배였다.
지난해 1인당 GNI 역시 남한이 1만2천6백46달러,북한은 8백18달러로 15.5배의 차이를 보였다.
90년에는 1인당 소득차이가 5.4배를 나타냈었다.
지난해 무역규모 역시 총액 기준으로 북한이 23억9천만달러에 그친 데 비해 남한은 3천7백26억4천만달러를 기록,차이가 1백55.9배에 달했다.
90년의 무역규모 차이는 3.8배에 불과했었다.
지난해 무역수지는 남한이 1백49억9천만달러 흑자였지만 북한은 8억4천만달러 적자였다.
자동차 보유대수는 남한이 1천4백58만대,북한이 24만2천대로 남쪽이 60.2배나 많았다.
민용항공기는 남한이 2백89대로 북한의 20대보다 14.5배 더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 총연장 길이는 남한이 9만7천여㎞로 북한의 2만4천여㎞보다 3.9배 길었다.
주요 품목의 생산규모 차이를 보면 △시멘트 10.7배 △화학비료 3.1배 △자동차 6백62.1배 △조강 42.4배 등으로 남한의 생산량이 북한 생산량을 압도했다.
북한이 앞서는 것은 철광석 생산량(25.4배),석탄 생산량(6.7배),철도 연장길이(1.6배) 등 일부에 불과했다.
지난해 인구는 남한이 4천7백92만명으로 북한(2천2백52만명)의 2.13배였다.
90년 남한 인구 3천2백24만명,북한 인구 1천4백90만명으로 차이가 2.16배였던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