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은 9일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협의회를 갖고 대학수능시험 부정과 관련, 일선 학교 시험에서도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업성적관리를 엄격히 해 나가기로 했다. 시.도교육감들은 이를 위해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시험중 부정행위 예방을 위한 윤리교육을 강화하고 부정행위를 한 학생에 대한 학업성적 관리 규정상의징계 조항을 엄격히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시험 기간 휴대전화 소지 금지 조항도 신설, 부정행위를 원천적으로 근절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교 평가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시.도교육청에 `학업성적 관리 대책반'과 `학업성적 평가방법 개선지원단'을 운영, 학교 성적관리 실태를지도, 점검하고 부적정 사례에 대해서는 관련자를 문책하기로 했다. 이밖에 교육감들은 이날 저소득층 자녀 급식지원 확대에 따른 예산 지원과 시.도교육감 지정 연구학교 선택 가산점 상향 조정 등 4개 현안 과제를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도별로 다르게 예산편성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교육공무원 임용시험감독 수당도 현실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