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와 혼동되곤 하는 일부 음이온 발생기에서 인체에 해로운 오존이 다량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기청정협회는 9일 한국기계연구원에 의뢰해 실험한 결과 시중에 팔려나간음이온 발생기 3개 제품의 오존 발생 평균치가 KS마크 기준치인 0.05ppm을 2∼7배초과했다고 밝혔다. 공기청정기의 환경마크 기준치인 0.01ppm보다는 10∼30배 높은 수준이었다. 이중 A사 제품은 0.116ppm, B사는 0.298ppm, C사는 0.342ppm이었다. 이 제품들은 KS마크나 환경마크 등을 획득하지 않았다. . 문제가 된 음이온발생기 제조사측은 "실험한 제품은 지난해 단종됐고, 올해부터는 문제점을 보완한 새로운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존은 독성이 있어 장시간 흡입하면 호흡기관을 해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