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맹기 대한해운 명예회장이 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경북 고령 출신으로 해군사관학교 1기생인 이 회장은 1960년대 초 해군참모총장을 지냈으며 68년 대한해운을 설립,이 회사를 현재 25척의 선박을 보유한 국내 4위(전용선 기준 1위)의 선사로 성장시켰다. 고인은 대한해운공사 사장과 한국선주협회 회장을 두 차례 지내는 등 해운업계 발전에 기여했다. 유족으로는 위정호 여사와 이진방 대한해운 사장 등 1남3녀가 있다. 발인은 12일이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