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하이트맥주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유지했다. 9일 현대 정성훈 연구원은 하이트맥주의 10월과 11월 맥주판매량이 전년대비 1~2% 내외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돼 긍정적이나 기조적 회복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상대적 저마진 구조인 PET 맥주 증가, 맥아가격 상승 등 원가부담 지속, OB와의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 주세인하로 인한 가격인상 효과와 영업환경 개선이 기대되지만 맥주시장의 회복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현 주가수준에서 주식가치 매력은 높지 않다면서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