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니칸스포츠(日刊 Sports)는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18세 여고생을 쫒아다니던 70대 스토커가 검거됐다고 전했다. 구마모토현에 거주하고 있는 이 노인은 지난달부터 약 한달 간 고교 3학년 여학생에게 접근해 교제를 집요하게 강요한 혐의. 이 노인은 올 4월 등교 중인 이 여학생과 우연히 마주쳐 호의를 느끼게 됐다고 진술하고 있다. 피해 여학생은 이 노인이 매일 학교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곳으로 찾아오거나 등하교길에 기다리거나 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 이에 따라 경찰은 노인에게 경고를 하고 서약서를 받았으나 이틀 후 스토커 행위를 다시 시작해 검거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