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동원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두루넷 매각이 파워콤 매각보다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지난 2002년 파워콤 매각을 통해 주당가치 희석이 크면 주가에 오히려 부담이며 인수가능성이 높아지면 주가가 상승하고 인수대금 부담이 크면 주가에 부정적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데이콤의 경우 인수대금이 파워콤의 1/2 수준으로 부담이 적고 인수 지분은 두배 수준이어서 주당가치 희석 우려가 없다고 판단. 또 인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단 결정이 날 때까지 불확실성이 높아 보수적으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 하나로통신 투자의견 매수와 데이콤에 대한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