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한국 항공업종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10일 모건은 내년 한국 경제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와 항공유 하락및 해외관광 증가 등을 감안해 한국 항공업종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환율 전망치를 적용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내년 순익 추정치를 각각 304%와 115% 올려 잡은 가운데 유가가 내년중 배럴당 30~35달러대까지 떨어지면 순익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모두 시장비중으로 올리고 목표주가 역시 2만1,000원과 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은 아시아나가 중국-일본 노선 등 고성장 시장에서 틈새 플레이어로 반도체관련 노출도가 낮은 점 그리고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춰 위험-보상 구조상 대한항공보다 낫다고 비교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