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최근 국내 자산운용 시장은 조금은 침체된 분위기였습니다. 대우, SK 글로벌 사태 등을 거치며 자산운용사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 여기에 국내에서 내로라 하던 투신사들의 매각 작업등 상당히 어수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최계 최대 투신운용사인 피델리티가 국내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시중 자금도 투신쪽으로 방향을 트는 모습인데요.. 이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번주 펀드 관련 소식들 살펴보겠습니다. 피델리티, 국내진출 확정 이번주 펀드 관련 소식으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업체인 피델리팁니다. 피델리티는 1조1870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1246조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의 자산운영 회사로 잠시 후 금융감독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이뤄질 본인가를 거치면 피델리티의 국내 진출이 확정됩니다. 피델리티의 국내 진출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 회사의 국내 진출이라는 의미 뿐아니라 시기적으로 자산운용업법 개정 등 국내 간접투자 여건이 개선되고 상황과 한투증권과 대투증권 등의 구조조정도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피텔리티는 자본금 100억원에 약 20-30명의 직원을 고용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국내영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투신사로 자금 유입 지속 두 번째 뉴스는 시중자금의 투신사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시중 자금 동향에 따르면 콜금리 목표인하 등으로 시장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투신사로의 자금유입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1월 투신사로 유입된 자금은 8조5천억원으로 전달인 10월의 7조3천억원보다 늘어났으며 반면 은행 수신은 10월 5조2천억원이 빠져나간데 이어 11월에도 2조 8천억원이 빠져나갔습니다. 그러나 투신권으로 유입된 자금은 대부분 금리상품와 초단기상품, 즉 MMF와 채권형펀드에 몰렸고 주식형상품으로의 자금유입은 미미했습니다. 분기배당 펀드 돌풍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씨티은행이 출시한 '인컴플러스 분기 배당 펀드'가 출시 2주만에 2천억원 이상 팔렸다고해 화제입니다. 이 펀드의 매력은 단연 3개월마다 배당을 지급한다는 점으로 저금리 기조 속에서 시장금리 이상의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신상품 펀드 소개 일주일 동안 새로 만들어진 펀드를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최근에 새로 나온 펀드들을 살펴보면 예전에 비해 상품이 굉장히 다양화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식, 채권위주에서 실물자산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목표 수익률을 맞추기 위한 다양한 매매기법도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번주 소개된 새로운 펀드 상품들 보겠습니다. CG-1 삼성투신의 “삼성GSCI연계채권Ⅱ 2”펀듭니다. 자산의 95% 이상을 국채와 우량회사채에 투자하며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부분을 세계적인 실물자산 상품지수인 GSCI(Goldman Sachs Commodity Index : 에너지, 농업, 축산, 귀금속, 산업용금속)에 투자하는 펀드로 기존의 주식 및 채권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아 일반 상품자산에 투자해 분산효과를 증대시킬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CG-2 한국투신의 “부자아빠연속분할매매주식혼합W- 1”펀드듭니다. 주식에 60% 이하 범위내 투자하며 투자전략으로는 시스템 운용을 통해 일정비율을 주식에 투자한 후 사전에 정해진 조건에 맞는 주가등락시 자동주문시스템에 의해 분할매수, 매도를 하는 연속분할매매전략을 구사하는 펀듭니다. CG-3 마지막으로 삼성투신의 “삼성우량주 장기투자신탁”펀든데요.. 칸서스자산운용이 국내 최초 멀티클래스 펀드를 판매한 이후 삼성투신도 멀티클래스 펀드를 내놓은 것입니다. 이 펀드는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로 업종별 우량주식을 선별해 장기투자를 지향하는 펀듭니다. 이 펀드는 2가지 클래스별로 수수료와 보수가 다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