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60일 이동평균선이 놓여 있는 850선의 지지력 확보가 우선되어야 하나 지지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며 관망과 치익실현을 포함한 부분적인 비중축소로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10일 삼성 오현석 연구원은 외국인 및 프로그램 매매 향뱡 거시 가격변수 연준리의 통화정책 4분기 실적 전망이 현 장세를 결정지을 요소라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우선 5주 연속 대규모 자금이 뮤추얼펀드에 유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배당 수요가 가세하면서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환율의 경우 강세 수준이 과도했다는 점에서 단기 속도 조절이 예상되고 유가는 하락으로 방향을 잡아 OPEC 각료회의에서 감산이 결정되더라도 현 수준에서 추가 하락을 방어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美 연준리가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면 이는 자신감을 반영한 결과로 달러화 약세는 부분적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 그러나 4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 소재/운송업종은 견조한 이익모멘텀이 유지되는 반면 IT 및 자동차 업종은 이익전망이 부정적이라면서 현 투자심리를 감안할 때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지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 놓고 일시 관망 내지는 차익실현을 포함한 부분적인 비중축소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