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송년용 선물을 준비하느라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불황으로 얇아진 지갑도 문제지만 장소 상대 분위기에 어울리는 선물을 고르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인터파크 LG이숍 등 인터넷쇼핑몰에는 대략 10만가지.옥션 G마켓 등 마켓플레이스의 경우는 50만∼1백만여종의 상품이 올라있다. 상품마다 헤집고 다니면 하세월을 보내기 십상이다. 이럴때 인터넷쇼핑몰의 검색창을 활용해 보자. 최근 인터넷 쇼핑몰간 경쟁도 검색서비스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모아지는 추세다. 요즘엔 관련 키워드만 입력해도 원하는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가령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웰빙'을 주제로 상품을 찾는다고 가정해 보자. 인터넷쇼핑몰의 검색창에 '웰빙'이란 단어를 입력하기만 하면 가전 화장품 생활용품 패션 등 웰빙과 관련된 매장이 일목요연하게 뜬다. 뿐만 아니라 웰빙상품과 관련한 각종 기획전이나 가격대별 상품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키워드 검색을 통해 상품수가 30∼40개 정도로 줄었다면 주머니사정이나 취향에 따라 원하는 상품을 고를 수 있다. 1차 검색으로 걸러진 상품은 '가격순''베스트셀러''구매평이 좋은 순서''신상품순' 등 2차 검색을 통해 구매대상을 2∼3개 정도로 좁힐 수 있다. 이 때 유용한 게 '비교검색' 기능. 유력 후보 상품을 선정한 후 비교검색 버튼을 클릭하면 한 화면에 상품가격,상품기능,할인,적립금,무이자 할부조건 등이 일목요연하게 비교돼 선택하기 편리하다. 이도 저도 귀찮으면 쇼핑도우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LG이숍의 경우 인공지능형 쇼핑도우미 '샤피'가 쇼핑몰에서 활약하고 있다. 샤피에 "크리스마스 선물이 필요해"라고 입력하면 인기선물을 추천해 주고 백화점의 매장직원처럼 선물상담을 해준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