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후들면서 지수가 급락세로 돌아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한정연 기자 [기자] 외국인 매도로 종합주가지수 840선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오후 1시 4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17.16포인트 하락한 844.21로 14일만에 장중 840선대로 주저앉은 모습입니다. 장 초반 약세로 출발한 증시가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840선대 초반까지 내려온 것은 외국인의 순매도 증가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외국인투자자는 15일연속 거래소시장에서 주식을 팔고 있으며 오늘 순매도 규모는 1천461억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또 지난 보름동안의 누적순매도규모 역시 1조5천500억원을 초과해 지난 10월 유가 사상최대치 경신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기관 역시 464억원의 동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반면 개인은 1천54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하락을 이용한 적극적인 순매수에 나선 모습입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는 삼성전자는 41만원선을 밑돌고 있으며 LG전자 역시 3%에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테마를 이루며 시장의 관심을 받아온 경기방어주와 배당주 역시 낙폭이 깊어지면서 한국전력과 포스코, SK텔레콤 등은 3-4%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4% 이상 급락하는 가운데 건설과 철강업종지수도 3%의 낙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만기이전까지 수급의 열쇠를 쥐고 있었던 프로그램매매가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않는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도규모가 커진 것이 증시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외국인이 급격히 순매수로 돌아설 만한 유인요인이 없는 가운데 매도우위는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환율이나 유가흐름 등을 감안해본다면 다음주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대규모 순매도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에서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