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기가 내년 1분기에 더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은행은 21개 업종,1천2백1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기업실사지수(BSI)가 82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 3분기의 104와 4분기의 90보다 큰 폭으로 낮아진 것이다. BSI가 100 미만이면 향후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며,100 이상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 내년 1분기 BSI는 조선업종이 131을 나타낸 데 비해 전기전자(82) 자동차(83) 철강(88) 석유화학(94) 등 나머지 주요 업종은 대부분 100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