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급등 2만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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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잇달은 부정적 전망으로 약세를 보였던 네오위즈가 급반등,주목된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네오위즈는 강세를 지속해 11.11%(2천2백원) 오른 2만2천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붕괴됐던 2만원대 주가를 하루 만에 회복한 셈이다.
네오위즈는 증권사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어 앞으로 강세를 지속할지 관심이다.
인터넷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네오위즈에 대해 펀더멘털(기업 기초체력)보다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영업환경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장기적으로도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확신하기 힘들다는 점에서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시장수익률'이나 '매도'로 하향 조정한 상태다.
목표주가도 1만8천원을 밑돌거나 목표주가 자체를 아예 내놓지 않는 증권사도 많다.
대신증권 강록희 연구원은 "네오위즈 실적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 인수·합병(M&A) 기대감으로 주가는 강세지만 정상적인 수준에서 벗어난 상태"라고 지적했다.
삼성증권 박재석 연구원도 "새로 내놓은 게임 등 신규 사업은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실적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주가는 실적보다는 수급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회사 상황에 비춰 '매도' 의견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인 데도 주가가 떨어지지 않고 있어 난감하다"며 "그러나 조만간 증권사들이 내놓은 목표가격대로 수렴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