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5:05
수정2006.04.02 15:06
수능시험 부정행위 추가 수사에서 83명의 부정행위자가 더 적발됐다. 경찰수사는 이날로 사실상 종결됐다.
경찰청은 10일 수능부정 확인 대상자 1천6백60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한 결과,수험생 83명의 부정행위를 추가로 적발하는 한편 1천5백77명은 혐의가 없어 내사종결했다고 밝혔다.
부정행위자는 전북 37명,전남 27명,충남 7명,서울 6명,충북 6명 등이며 경기,부산,대구,울산,경남,제주 등의 추가 수사가 완료됐으나 부정행위자는 적발되지 않았다.
서울에서는 삼수생 A씨가 사회탐구 시간에 화장실에서 국사 답안 20개를 같은 학교 출신 삼수생 B씨에게 보냈다가 적발됐으며 다른 학교 친구에게 일본어 답안 20개를 보낸 고3 수험생도 입건됐다.
광주에서 적발된 5명은 수사가 완료됐던 조직적 부정 사건에 연루된 수험생들이었으며 나머지는 1대1 또는 1대2로 '정답 메시지'를 휴대폰으로 주고받은 수험생이 대부분이다.
'웹투폰'(Web To Phone) 메시지 방식의 부정행위를 저지른 수험생은 한명도 없었다.
김영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장은 "사실상 수능수사가 마무리 된 만큼 11일 교육청에 부정행위자 명단을 추가로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