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4개국(스위스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란드)이 내년 1월부터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정부간 협상을 시작한다. 10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정부와 EFTA는 오는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통상각료회의를 열고 FTA협상 개시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양측은 이어 내년 1월18일부터 22일까지 제네바에서 첫 정부간 협상을 가진 뒤 2∼3개월에 한번씩 후속 협상을 열어 연내에 FTA 협상을 타결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EFTA와의 교역 규모는 총 31억8천만달러(수출 11억9천만달러,수입 19억9천만달러)로 한국이 8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선박 자동차 전자기기 등이며,수입은 기계류 전자부품 의약품 등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