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및 일본프로골프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에 합격하며 내년도 풀시드를 따낸 위창수(32)와 모중경(33·현대모비스)이 아시안PGA투어 볼보마스터스(총상금 55만달러)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위창수는 12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코타퍼마이G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2언더파 2백86타를 기록,공동 25위를 차지했다. 모중경은 합계 2오버파 2백90타(공동 39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시안PGA투어의 간판급 선수 57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 이 대회에서 인도의 지요티 란다와는 합계 14언더파 2백74타로 테리 필카다리스(호주)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 끝에 시즌 마감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한국선수들 중에는 오태근(28·팀 애시워스)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오태근은 합계 7언더파 2백81타로 공동 7위에 올랐으며 정준(33·캘러웨이)과 청각장애인 골퍼 이승만은 나란히 합계 4언더파 2백84타로 공동 14위를 차지했다. 최광수(44)는 합계 이븐파 2백88타로 32위,강욱순(38·삼성전자·투어스테이지)은 합계 4오버파 2백92타로 46위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