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전병록)는 13일 자체 개발한 한우고기 브랜드 '갯바람 아래 마늘한우'가 특허청 상표등록 최종 심사를 마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6쪽마늘 분말을 섞은 사료를 먹여 생산한 마늘한우는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성분분석 결과 콜레스테롤 함량(51.2㎎/1백g)이 일반고기(55㎎/1백g)보다 낮게 나왔고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을 포함한 불포화 지방산은 높게 나와 다른 한우보다 맛과 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가는 6백g에 2만5천원으로 일반한우 1만4천∼1만6천원에 비해 9천∼1만1천원 비싸다. 지난 2002년 태안지역의 한 농가에서 시작된 마늘한우 브랜드 사업은 사육규모가 지난해 40마리(5농가)에서 올해 1백60마리(8농가)로 4배 이상 증가했다. 판매점을 운영하는 안모씨(66·태안군 태안읍 남문리)는 "다른 한우고기보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한번 시식한 고객들은 다시 찾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