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비즈니스 협상에 나서는 기업인과 국가간 국제협상을 벌이는 공무원들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협상 교육과정이 생겼다. 세계경영연구원(IGM·이사장 전성철)은 13일 'IGM 협상스쿨'(www.negoschool.com)을 개원했다. 1백 차례가 넘는 실전 협상 경험을 갖고 있는 전성철 이사장이 원장을 맡는 IGM 협상스쿨엔 미국 경영대학에서 협상학을 가르치고 있는 유일한 한국인 교수인 정동일 샌디에이고주립대(SDSU) 교수가 주임교수로 참여한다. 또 미국 미시간 경영대 협상학 주임교수인 조지 사이델 교수가 자문교수를 맡고 강사진은 변호사 4명,컨설턴트 1명,언론인 1명 등 전문가 집단으로 짜여졌다. 협상교육과정에선 다양한 협상이론과 원칙을 집약시킨 '협상의 10계명'을 배운 뒤 기업협상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모의 협상을 통해 협상능력을 기르게 된다. 세계경영연구원은 내년 1월11일과 14일 이틀간 국내 CEO(최고경영자) 10여명을 상대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제1차 CEO 협상교육'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엔 송자 대교 회장,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제프리 존스 암참 명예회장,양귀애 대한전선 고문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