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알짜 배당주는 산다 ‥ 고려개발·율촌화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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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매도에 치중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일부 중소형 배당주는 선별 매수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고려개발 율촌화학 퍼시스 NI테크 등이 대표적이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고려개발은 고배당주라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달 29일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11일째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배당금은 주당 4백원으로 배당수익률은 7.41%였다.
올해 실적이 좋았던데다 주가도 많이 올랐기때문에 회사측이 배당수익률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해 배당금을 늘릴 수 밖에 없는 상태다.
최근 며칠사이 국내 기관이 차익실현을 위해 매물을 내놓아 이날 현재 주가가 1만6천6백원으로 이달초 고점(1만8천9백원)대비 12.1% 떨어져 배당투자 매력이 더 높아졌다.
율촌화학도 외국인이 11일째 순매수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 이날 8천6백10원으로 마감되면서 연중 최고가에 달했다.
가구업체인 퍼시스도 실적호전에다 배당투자 매력으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이날 현재 주가는 1만3천2백50원으로 연중 최고 수준에 육박했다.
철강업종 소형주인 NI테크도 외국인이 이달초 처음 순매수하기 시작한 이후 이날까지 9일째 매수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 작년 배당수익률은 6.99%로 철강업종 평균치보다 높았다.
이밖에 태평양 우선주도 보통주보다 배당수익률이 3배 가까이 높다는 점때문에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져 주가가 강세를 타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