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경마장 건설등 마사회 비리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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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과천 제주도에 이어 세번째로 건설 중인 부산·경남경마장이 비리의 온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마사회 경마장건설사업처 측이 현장 직원의 의견보다 13.1%가량 설계변경단가를 높게 인정,7억6백만원의 공사비를 더 주었고 실제 반입되지도 않은 모래 운반 비용으로 9억6천9백만원을 관련 업체에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13일 발표했다.
마사회는 또 지난 2002년 매출액이 7조원을 넘자 급여 규정을 무시한 채 예산 임의전용을 통해 임직원과 청원경찰에게 1인당 월 기본급의 1백%씩 모두 12억6천2백만원을 매출격려금으로 지급했다.
이와 함께 국군장병 위문이나 이재민구호 등을 위한 공공기부금의 경우 2002년 12억6백만원에서 올해 4억9천7백만원으로 58.8% 줄인 대신 장외발매소가 있는 지역에 대한 지점기부금은 같은 기간 중 10억3천4백만원에서 44억9천만원으로 3백34.2% 늘렸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