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006년 8월 개교 목표로 설립을 추진 중인 '경기수원외국인학교' 설립·운영주체 협상 대상자로 '대전국제학교(대표 토머스 제이 팬란드)'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대전국제학교는 이르면 이달 말까지 업무협약 등을 체결한 뒤 외국인학교 설립 준비 및 공사에 들어간다. 1958년 미국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된 대전국제학교(대전시 대덕구 오정동)는 외국인 학생 4백24명을 포함,모두 5백12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경기수원외국인학교는 수원시가 제공한 영통구 원천동 영흥공원 내 1만여평에 도비 1백억원,국비 50억원을 들여 설립된다. 학생정원 2백명의 25% 범위 내에서 일정 자격을 갖춘 내국인도 입학할 수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