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강 서안지구 북부의 나블루스에서 13일 총격전이 벌어져 하마스 산하 무장단체의 지도자가 숨지고 이스라엘군3명이 다쳤다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안보소식통들이 전했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에제딘 알 카삼 여단을 이끄는 이흐산 샤와흐네흐(28)가 총격전 도중 '순교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한 군 소식통은 샤와흐네흐가 이스라엘에 대한 자살공격을 조직한혐의로 수배 중이었으며 이날 이스라엘군은 그에 대한 체포작전을 수행 중이었다고밝혔다. 한편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12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원들이 이집트와가자 지구 접경 부근의 이스라엘 검문소를 폭파해 이스라엘군 5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 팔레스타인 새 지도부가 무장세력을 잘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13일 비난했다. 이는 샤론 총리가 지난 달 야세르 아라파트 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사망 이후 그를 계승한 마흐무드 압바스에게 가한 첫 비난으로 샤론 총리는 "평화는팔레스타인의 무장세력 통제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나블루스 AFP=연합뉴스) quarri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