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제품가격이 내년 1분기 단기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대우증권 임진균 연구원은 OPEC 감산결정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비해 높은 기온과 투기세력 이탈 등으로 국제유가가 1주일만에 4% 하락하면서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조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합성수지와 합섬원료등 다운스트림 제품가격 하락이 두드러진 반면 기초유분의 가격 하락폭은 작은 편이었다고 평가. 임 연구원은 중국 내수가격도 아시아 현물가격 못지 않게 하락했다고 지적하고 겨울철 비수기 진입과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 등이 대두되면서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하락은 당분간 지속돼 내년 1분기로 예상되는 단기 저점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관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