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시스(대표 박명신)는 기존 창호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창호 제조기술을 개발,KT마크를 획득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창호의 수밀성 향상을 위한 레일 은폐기술(HR시스템)'은 요철식 하부 레일구조를 갖고 있는 기존 창호와 달리 계단식으로 된 평면 틀에 레일이 숨겨지도록 설계된 고안이다. 요철식 레일로 된 대부분의 기존 창호는 비가 올 경우 물이 잘 고이고 먼지 등 이물질을 청소하기 힘든 단점이 있다. 반면 이 기술을 적용한 창호 제품은 바닥이 계단식 평면구조로 돼 있어 실외에서 내리는 빗물의 실내 유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해 준다. 또한 하부 창틀 위에 쌓인 먼지를 걸레질 한번으로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상하 좌우 부분을 특수 기밀구조로 만들어 틈새 바람을 잘 차단해줘 황사나 먼지,겨울철 찬바람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외부인에 의한 창문의 분리가 어렵고 흔들림 없이 부드럽게 창짝을 여닫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선우시스는 국내외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 등을 획득했다. 선우시스는 이같은 품질력을 바탕으로 제품 생산과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제품 대량생산을 위한 전용 가공설비를 자체 개발했으며 각 지역별 판매점과 전문 시공팀도 확충하고 있다. 박명신 대표는 "주로 요철식으로 된 국내 대부분의 창호와 미닫이 방식의 서구형 창호는 모두 성능 면에서 여러가지 단점을 안고 있다"며 "이번 기술은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