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ㆍ日 투어 개막전 V사냥‥오키나와오픈 16일 티샷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시즌 첫 대회를 잡아라.'
한국 남자프로골퍼 12명이 아시아 및 일본프로골프투어를 겸한 아시아재팬 오키나와오픈(총상금 1억엔,우승상금 2천만엔)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양 투어의 2005시즌 개막전이어서 선수들은 저마다 기선을 잡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는 16∼19일 일본 오키나와의 나하GC에서 열린다.
일본 및 아시아의 정상급 남자골퍼 1백25명이 출전하며 이 가운데는 한국선수가 12명이나 포함돼 있다.
최경주를 제외한 '간판 선수'들이 대부분 나간다.
우선 김종덕(43·나노솔) 양용은(32·카스코) 허석호(31·이동수F&G) 등 기존 일본골프투어(JGTO) 멤버들이 모두 출전한다.
세 선수는 올해 JGTO에서 5승을 합작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양용은은 2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3위에 올랐고 허석호 역시 2승을 거두며 랭킹 5위를,김종덕은 32위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양용은은 내년 미국PGA투어 진출이나 메이저대회 출전을 위해 상금랭킹을 끌어올려야 할 입장이다.
내년 미국·일본투어 풀시드를 확보한 위창수(32)를 비롯 모중경(33·현대모비스),호주교포 박운호(30) 등도 가세한다.
한국선수로는 세번째의 미PGA 투어프로가 된 위창수는 지난해 2위에 그친 한을 풀겠다며 이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밖에 강욱순(38·삼성전자·투어스테이지) 최광수(44) 정준(33·캘러웨이) 오태근(28·팀 애시워스) 등 국내 톱랭커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우승할 경우 2005년 일본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길이 열리므로 '바늘 구멍'을 통과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아시안투어에서 주로 활약하는 이승만과 에디리도 가세,'코리안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우승후보로는 양용은 허석호 위창수 등 한국선수와 내년 미국투어 카드를 받은 다니구치 히데토,올해 상금랭킹 2위 다니구치 도로,요쿠 가나메 등 JGTO의 강호들과 통차이 자이디(태국),지브 밀카 싱(인도),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 등 아시안투어의 정상급 선수들이 꼽힌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