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하기 쉬워 중장년층에 적합하다는 디지털카메라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아직도 필름카메라를 디지털카메라로 교체하지 않은 40∼50대를 파고들기 위해 디카 업체들이 중장년용 모델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 것.


중장년용 디카는 기능이 단순하고 화면이 클 뿐 아니라 조작하기 편한 점이 특징이다.


올림푸스한국은 중장년층을 겨냥해 3백20만화소급 'C-370Z'를 내놓았다.


가격이 20만원대 후반으로 저렴하고 '1버튼 1기능'을 채택,초보자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야외에서도 또렷하게 보이는 '선샤인 LCD'가 장착돼 있어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도 영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후지필름 제품 중에서는 조작하기 편한 '파인픽스 E550'을 중장년층 모델로 꼽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손으로 잡는 부위에 고무 재질을 덧대 미끄러지지 않게 한 점이 특징이다.


2.0인치 대형 액정화면이 장착됐다.


한국HP의 '포토스마트 M407'은 자동노출 기능이 있어 디카 초보자라도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다.


4백10만 화소에 광학 3배 줌 기능을 갖췄다.


디카가 손에 익은 후에는 선명도 채도 색상대비 등을 수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포토프린터로 사진을 뽑을 수 있다.


삼성테크윈의 3백만화소대 '케녹스 U-CA3'와 4백만화소대 '케녹스 U-CA4'는 복잡한 수동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크기가 작은데도 '광학 실상식 뷰파인더'가 탑재돼 필름카메라에 익숙한 사람도 쉽게 촬영할 수 있다.


소니의 5백30만화소급 'DSC-T3'은 2.5인치의 대화면 LCD가 장착돼 있어 중장년층이 찍은 사진을 확인하기에 적합하다.


메뉴 버튼을 눌렀을 때 팝업으로 뜨는 아이콘도 기존 제품보다 커 메뉴 확인도 편하다.


디지털카메라 업계 관계자는 "20대와 30대에 국한됐던 디카 수요층이 10대 이하와 50대·60대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디카 초보자들을 위한 실속 있는 가격대의 편리한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