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부 섬유류 수입 계속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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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다음달 섬유 쿼터제가 폐지되더라도 몇 주간 일부 섬유 및 의류 품목의 수입을 계속 제한할 것이라고 13일 발표했다.
미 행정부의 관계기관 협의체 섬유협정이행위원회(CITA)는 이날 관보를 통해 "올해 쿼터량을 초과한 섬유 및 의류 수입품에 대해서는 내년 2월1일까지 통관을 불허하며,이후 올해 기준 쿼터량의 5%만을 입국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쿼터를 초과한 섬유 수출국들은 내년 1월 쿼터제 폐지로 종전처럼 다른 나라로부터 이듬해치 쿼터를 빌릴 수도 없어 당분간 대미 섬유 수출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섬유·의류 업계는 CITA의 이번 조치로 6개국 20개 이상의 품목이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중국산 브래지어 니트셔츠 의류,필리핀산 모직코트,인도산 수건,파키스탄산 면시트 등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